
창고 안에는 신호등도 표지판도 거의 없습니다. 지게차와 사람과 짐이 같은 바닥을 나눠 쓰는 곳에서 어디가 누구의 자리인지 알려 주는 것은 바닥에 그은 선뿐입니다.
같은 창고라도 이 넷이 서로 겹치지 않게 나뉘어 있어야 바닥의 선이 약속으로 읽힙니다.
적재 구역 테두리가 없거나 흐리면 짐이 조금씩 통로로 밀려 나옵니다. 통로가 좁아지면 지게차는 보행 통로를 넘나들게 되고, 결국 선이 있어도 아무도 따르지 않게 됩니다.
보행 통로가 출입문에서 작업 자리까지 곧게 이어지지 않고 멀리 돌아가게 그어져 있으면, 사람은 지게차 통로를 가로질러 지름길로 걷습니다. 사람이 실제로 걷는 길을 보고 선을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게차 바퀴가 도는 모서리와 출입구 앞은 선이 가장 먼저 닳습니다. 중간이 끊긴 선은 어디까지가 통로인지 알려 주지 못합니다.
통로와 구역을 어떤 색으로, 어떤 폭으로 표시할지는 사업장마다 정해 둔 안전 기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창고 안에서 같은 뜻의 선은 같은 색으로 맞춰야 작업자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새로 긋기 전에 현장 안전 담당자와 색의 뜻을 먼저 정해 두고, 지게차 통로 폭은 실제로 다니는 장비의 크기를 보고 정합니다.
창고 라인은 한 번 그으면 매일 수십 번 바퀴가 지나가는 선입니다. 시작 전에 자리를 제대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업이 한창일 때 지게차가 어디서 돌고 사람이 어디로 걷는지 봅니다. 도면에 그은 길과 실제 길이 다르면 실제 길을 기준으로 다시 잡습니다.
보행 통로와 지게차 통로가 만나는 자리는 최대한 줄이고, 꼭 만나야 하는 곳에는 멈춤선이나 횡단 표시를 둡니다. 모서리와 출입문 앞은 특히 앞이 잘 안 보이는 자리입니다.
창고 바닥 도색은 칠하고 굳는 동안 그 구역을 쓸 수 없습니다. 구역을 나눠 순서대로 하거나 작업이 없는 날에 맞추면 물류를 멈추지 않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에폭시로 코팅한 바닥인지, 맨 콘크리트인지에 따라 쓸 수 있는 도료가 다릅니다. 기름이나 먼지가 쌓인 바닥은 먼저 닦아 내야 선이 오래 붙어 있습니다.
지게차 통로, 보행 통로, 적재 구역, 소화기·비상구 앞 같은 금지 구역으로 나눠 서로 겹치지 않게 긋습니다. 한 창고 안에서는 같은 뜻의 선을 같은 색으로 맞춥니다.
사업장마다 정해 둔 안전 기준이 있는 경우가 많아 먼저 확인하고, 지게차 통로 폭은 실제로 다니는 장비의 크기를 보고 정합니다.
칠하고 굳는 동안 그 구역을 쓸 수 없으므로, 구역을 나눠 순서대로 하거나 작업이 없는 날에 맞춰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