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를 세우고 내린 사람은 대개 가장 가까워 보이는 길로 걷습니다. 그 길이 다른 차가 빠져나가는 자리와 겹치면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늦게 봅니다. 걷는 길을 바닥 색으로 따로 보여 주면 사람은 그 길로 모이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속도를 줄입니다.
색만 칠한다고 길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디서 시작해 어디서 끝나는지, 차와 어디서 만나는지가 함께 정리되어야 합니다.
주차면 사이를 지름길로 걷다 보면 후진하려는 차 바로 뒤를 지나게 됩니다. 운전자는 후방 카메라와 거울로 보지만 몸집이 작은 아이나 몸을 숙인 사람은 늦게 보입니다.
보행로가 따로 없으면 사람은 주차장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속도를 줄여야 할 자리를 정하지 못하고, 주차장 안을 같은 속도로 돌게 됩니다.
건물 문 앞은 사람을 내려 주려는 차, 짐을 내리는 차, 문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사람이 설 곳이 바닥에 정해져 있지 않으면 차가 그 자리까지 밀고 들어옵니다.
주차장 바닥에는 이미 백색 구획선과 황색 선, 전용구역 색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행로를 그와 비슷한 색으로 칠하면 운전자가 다른 표시로 읽을 수 있어, 주변 표시와 분명히 구별되는 색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건물 밖 공공 보도나 도로와 이어지는 자리는 관할 기관의 기준이 따로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은 먼저 확인합니다.
넓은 면을 칠하는 표시는 선보다 바래는 것이 눈에 잘 띕니다. 사람이 많이 밟는 출입문 앞부터 색이 빠지니 그 자리를 먼저 살핍니다.
주차장 가장 먼 자리에 차를 세웠다고 생각하고 출입문까지 걸어 봅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질러가는 길과 도면에 그린 길이 다르면 아무리 색을 칠해도 사람은 원래 다니던 길로 갑니다.
넓은 면을 도료로 덮으면 비 오는 날 신발 밑이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보행 면은 미끄럼을 줄이는 골재를 섞은 도료나 포장재를 쓸지 먼저 정합니다.
보행로가 지나는 자리에 빗물 받이 덮개나 맨홀 뚜껑이 있으면 그 위를 칠할지, 둘레만 따라 칠할지 정해야 합니다. 덮개를 같이 칠하면 열고 닫을 때 칠이 깨지기 쉽습니다.
보행로는 사람이 지나는 길이라 칠하는 동안 다른 길로 돌려야 합니다. 굳는 동안 밟히지 않게 막아 두고, 출입문이 하나뿐이라면 반씩 나눠 칠합니다.
선 두 줄은 길의 경계만 보여 주지만, 걷는 폭 전체를 한 가지 색으로 칠하면 멀리서도 길의 시작과 끝이 한눈에 보여 사람은 그 길로 모이고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속도를 줄입니다.
주차장에 이미 있는 백색 구획선, 황색 선, 전용구역 색과 분명히 구별되는 색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공공 보도나 도로와 이어지는 자리는 관할 기관 기준을 먼저 확인합니다.
넓은 면을 도료로 덮으면 미끄러워질 수 있어, 미끄럼을 줄이는 골재를 섞은 도료나 포장재를 쓸지 칠하기 전에 정합니다.